▲ 씨엔블루 이종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씨엔블루 이종현도 문제의 정준영 단체 카톡방의 멤버였다.

14일 'SBS 8뉴스'는 가수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촬영 및 유포 혐의와 관련,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 또한 카카오톡 단체방과 개인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받아보거나 여성 비하 발언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FT아일랜드 최종훈이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같은 소속사의 다른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도 연루됐다는 추가 보도가 나온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현은 정준영과 "빨리 여자 좀 넘겨요. ○같은 x들로",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 ㅋㅋㅋ"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 '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공식 입장에서 "당사의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종현에 대해서는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합니다.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공식 입장이 나온 다음날 최종훈이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몰카 동영상을 돌려보며 여성 비하발언을 나눈 것은 물론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함께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졌고, 14일 결국 최종훈이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종현마저도 관련성을 부인한지 이틀만에 문제의 '단톡방' 멤버였음이 드러난 셈. 승리, 정준영, 용준형, 최종훈 그리고 이종현으로 이어진 파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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