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승리(왼쪽)와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논란 끝에 피의자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한 가수 정준영, 승리에 대한 경찰 조사가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 10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8시 이후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 경찰에 출석한 승리 역시 7시간 가까이 조사 중이다.

정준영은 현재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 경찰 유착 의혹으로,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 및 경찰 유착 의혹으로 각각 조사를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14일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정준영과 승리는 변호인과 함께 조사에 임하는 한편 경찰서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대질심문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정준영의 소변, 모발을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정준영을 긴급체포하지는 않았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경찰에 출석한 정준영은 관련 의혹들에 대한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죄송합니다"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저에 대해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다른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는 승리와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도 예정보다 2시간 일찍 기습 출석해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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