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다시 불펜 투구를 했다.

커쇼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 있는 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장 불펜에서 투구를 했다. 커쇼는 총 31개의 공을 던졌다. 여러 구종을 섞어 던졌다.

커쇼는 현재 어깨 통증으로 개막전 준비가 늦은 상황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 개막전 선발 등판을 공언했지만, 개막전이 약 2주가 남은 상황에서 커쇼는 아직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첫 불펜 투구가 펼쳐진 지난 12일. 커쇼는 20개의 공을 80% 힘으로 던졌다. 다저스 릭 허니컷 투수 코치는 "멋진 첫걸음이었다"며 그의 불펜 투구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이날 열린 두 번째 불펜 투구에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 호르헤 카스티요 자신의 SNS에 "투구 후 커쇼는 행복해 보였다"고 말했다.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그가 최고 힘으로 던진 것으로 보인다. 그와 코치진은 투구 후 기뻐했다"며 통증이 없어 보인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커쇼가 개막전 선발 등판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커쇼가 개막전 선발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일 LA 타임스는 "커쇼 개막전 선발 등판은 립서비스다. 커쇼 위상을 세워주기 위한 말이다"며 커쇼 개막전 선발 등판을 부정적으로 봤다.

예정대로라면 커쇼는 다음 주 라이브 피칭에 돌입한다. 이후 실전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 개막전은 오는 29일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커쇼가 그때까지 선발 등판 가능한 몸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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