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골 1도움으로 아스널의 기적에 앞장선 오바메양 ⓒ한재희 통신원

▲ 2골 1도움으로 활약한 오바메양이 가면 세리머니를 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런던, 한재희 통신원/이종현 기자] 오바메양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기적'에 앞장섰다. 1차전 1-3 패배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아스널은 1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4-3으로 아스널이 8강에 올랐다. 

▲ 아스널과 렌의 선발명단 ⓒ한재희 통신원

◆선발명단: '공격적 스리백' 아스널, 외질-램지-오바메양-라카제트까지

아스널은 공격적인 전형을 구축했다. 오바메양, 라카제트, 외질, 램지, 자카, 콜라시나츠, 메이틀란드-나일스, 몬레알, 코시엘니, 무스타피, 체흐가 나섰다. 공격적인 스리백이었다. 

스타드 렌은 니앙, 벤 아르파, 사르, 그르니에, 앙드레, 부리고드, 벤세바이니, 멕세르, 다 실바, 트라오레, 쿠베크가 출전했다. 

▲ 전반 2골을 기록하자 열광의 도가니가 된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한재희 통신원

◆경기내용: 오바메양 2골 1도움, 아스널 기적 이끌다 

아스널이 이른 시점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분 만에 메이틀란드-나일스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램지가 잡고 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오바메양이 왼발로 절묘하게 돌렸다. 골망을 흔들었다. 에메리 아스널 감독이 손을 불끈 쥐었다. 

아스널의 공격이 이어졌다. 그리고 추가 골이 터졌다. 전반 14분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콜라시나츠가 안으로 볼을 투입했다. 램지의 감각적인 패스를 빠른 스피드의 오바메양이 달려들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서 달려든 메이틀란드-나일스가 헤더 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3-3으로 다득점 원칙에 따라 아스널이 8강에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2골을 내준 스타드 렌이 공격을 시작했다. 아스널이 문을 잠그고 편안하게 막았다. 전반 34분엔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측면과 중앙 사이 공간)에서 자카가 크로스를 올렸다. 오바메양이 문전에서 바이시클을 시도했다. 빗맞았다. 

▲ 기적을 만든 아스널 ⓒ한재희 통신원

후반전 2분 아스널이 위기를 맞았다. 무스타피가 자기 진영에서 실수했다. 니앙이 아크 왼쪽에서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때렸고,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16분엔는 역습한 렌의 사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콜라시나츠가 완벽한 태클로 팀을 구했다. 몬레알이 콜라시나츠를 독려했다. 

후반 24분 아스널이 먼저 교체를 단행했다. 미키타리안과 이워비를 기용했다. 이워비가 투입되자마자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 스타드 렌을 위협했다. 

잠잠하던 아스널은 후반 26분 콜라시나츠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쐐기 골을 넣었다. 오바메양은 준비된 <블랙팬서> 가면을 착용해 팀의 완승을 자축했다.  

오바메양이 후반 36분, 37분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아스널의 8강행엔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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