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병훈(28,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브라이언 하만(미국)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키건 브래들리와 타수 차는 한 타다.

안병훈은 지난주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톱10'을 달성한 안병훈의 상승세는 이번 대회로 이어졌다.

현재 안병훈의 세계 랭킹은 50위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할 경우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마스터스가 열리기 1주 전에 세계 랭킹 50위에 들어가면 마스터스 출전권을 거머쥔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전반 홀에서만 3언더파를 쳤다.

후반 2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안병훈은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5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한 안병훈은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5언더파를 치며 본 테일러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기대를 모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5위에 올랐다.

김시우(24)와 강성훈(32) 임성재(21, 이상 CJ대한통운)는 모두 1오버파로 공동 86위에 자리했다. 우승 후보로 꼽힌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104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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