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출신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대표직을 맡아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라멘 외식브랜드가 승리, 유리홀딩스와 관계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14일 아오리라멘 본사 아오리에프앤비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본사는 군 입대 문제로 이승현 (승리) 대표가 사임한 후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지난 3월7일 가맹점주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1차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하였습니다"며 "사태 전개에 따라 추가적인 점주 보호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가맹점주 및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F&B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점을 이끌 어 갈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와 회사 경영권 양도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내 43개 매장 가맹점주가 모두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고 극히 일부 일 뿐이며, 관련이 있는 일부 가맹점에서 이번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으로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폐업 결정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극적인 뉴스를 통해 열심히 일해 오신 관련 없는 가맹점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무고한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아오리라멘 본사에서는 최대한의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승리는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아오리라멘 1호점을 오픈하며 외식 브랜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해당 브랜드를 홍보했고, 아오리라멘은 '승리 라멘집'으로 유명세를 타며 가맹점을 늘려 나갔다. 승리의 가족을 비롯해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도 가맹점주를 맡았다.

그러나 '버닝썬 사태'로 시작된 일련의 논란으로 해당 브랜드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승리와 박한별의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가 해당 브랜드를 함께 창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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