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는 신시내티로 이적한 뒤로 LA다저스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저스에선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플레이오프에 탈락한다면 내가 필요하다고 말할 것이다".

야시엘 푸이그(27)는 신시내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전 소속팀 LA 다저스를 향해 '트래시 토크'를 연거푸 쏟아 내고 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전 동료들을 처음 만난 날에도 다저스를 긁는 소리를 했다.

15일(한국 시간) 다저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푸이그는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뭘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다저스는 푸이그, 카일 파머, 맷 켐프, 알렉스 우드를 내주면서 호머 베일리와 유망주 지터 다운스, 조시아 그레이, 그리고 현금을 받아 왔다.

하지만 베일리는 계약하자마자 방출돼 캔자스시티와 계약했으며 다운스와 그레이는 아직 마이너리그에 있다.

"이것은 그들(다저스)의 문제"라면서 "다저스는 나를 넘겼지만, 정작 도움이 될 만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야후 스포츠는 이번 트레이드는 받아오는 대가보다 사치세를 피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푸이그가 이번 트레이드에서 가장 좋은 선수라도 다저스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야후 스포츠는 푸이그가 트레이드 이후 다저스와 대립 각을 세운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푸이그가 다저스와 FA 계약을 맺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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