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LA 다저스 류현진이 4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처음 실점했습니다. 

류현진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는데요. 지난 3경기에서 기록한 6이닝 무실점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했습니다. 

1회 시작부터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인 영향이 컸습니다. 류현진은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를 차분히 늘려가는 과정에서 2점을 내줬습니다. 1회 실점 이후 4회까지는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오늘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고 총평했습니다. 

[류현진/ LA 다저스]

"나쁘지 않았다. 코스 안타가 나왔다. 그라운드를 맞고 외야로 나갔는데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 류현진.
옛 동료 푸이그와 적으로 만난 소감도 이야기했는데요. 푸이그는 지난해 12월 신시내티로 트레이드가 됐죠. 푸이그는 이날 류현진에게 안타 하나를 뺏었습니다.

[류현진/ LA 다저스]

"상대팀 타자랑 똑같았다. 특별히 다르거나 하진 않았다. 적? 워낙 장난도 많이 치는 선수라 웃겼을 것 같다. 나는 살짝 진지하게 나섰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할 예정인데요. 앞으로 일주일 정도 남은 캠프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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