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밴드 씨엔블루 팬들이 이종현에게 등을 돌렸다.

15일 디시인사인드 씨엔블루 갤러리에는 '씨엔블루 이종현 퇴출 요구 성명서'가 게재됐다.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종현은 씨엔블루의 멤버 한 사람으로서 가수이자 공인으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씨엔블루와 FNC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수많은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이종현은 대중들과 팬들에게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은커녕 어떠한 말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종현의 위법 사실은 경찰 수사로 인해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이종현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습니다"며 "이종현이 잔류할 경우 씨엔블루가 받을 타격과 다른 멤버들의 이미지 실추 역시 용납할 수 없습니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팬들은 "저희 씨엔블루 갤러리는 2019년 3월 15일부로 멤버 이종현의 활동 중단이 아닌 퇴출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SBS8뉴스'는 정준영이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 및 유포한 혐의와 관련해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 역시 해당 대화방과 개인 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받고 여성 비하발언을 주고받은 정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현은 정준영과 "빨리 여자 좀 넘겨요. ○같은 x들로",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 ㅋㅋㅋ" 와 같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입장으로 "14일 SBS 보도 후 이종현과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을 했습니다. 보도된 것과 같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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