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6)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1 동점인 7회초 오승환은 브라이언 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로 왼손 타자 브라이언 구드윈을 상대했다. 오승환은 볼 2개를 던졌고, 3구에 헛스윙을 이끌었다. 4구 역시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2루수 땅볼을 끌어냈으나, 타구가 느려 내야안타가 됐다.

무사 1루에 오승환은 다음 타자 부다 스탈링을 만났다. 스탈링이 번트 시도를 했는데, 타구가 떴고 오승환이 뛰어가서 투수 뜬공으로 만들었다. 1사 1루에 오승환은 브렛 필립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오승환은 아웃카운트 하나 남은 2사 1루에 캠 갤러거를 상대로 2루수 뜬공을 유도해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이날 무실점 투구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5.43에서 12.71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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