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오 칸나바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탈리아 대표 팀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45)가 중국 축구 대표 팀 감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화통신은 15일 "중국축구협회는 칸나바로 광저우 에버그란데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칸나바로 감독의 경험, 전술적인 스타일, 선수들과의 친화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협회는 칸나바로 신임 감독이 오는 21일 태국과 차이나컵 개막 경기부터 대표팀을 지휘한다고 전했다.

칸나바로는 세계적인 수비수 출신이다. 선수 시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나폴리, 파르마, 인터 밀란, 유벤투스를 거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었다.

이탈리아 특유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이끈 인물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36경기에나 출전했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1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칸나바로는 이후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프로팀에서 감독을 지냈다. 

현재 그는 중국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4-2015년 지휘했던 광저우를 2017년부터 다시 맡아 지난해 슈퍼컵 정상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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