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병훈(28,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 낸 안병훈은 더스틴 존슨(미국) 존 람(스페인) 등과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타수 차는 5타다.

안병훈은 지난주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톱10'을 달성한 그는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안병훈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10위권을 유지하며 상위권으로 다시 도약할 기회를 남겼다.

안병훈은 1번 홀(파4)과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5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이를 만회했다.

후반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다. 16번 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1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0위로 도약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39위에 그쳤다.

김시우(24, CJ대한통운)도 3언더파로 우즈 등과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한편 '슈퍼 루키' 임성재(21, CJ대한통운)는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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