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펩 과르디올라(48)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부담감과 함께 승리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뛰어난 전술로 손에 꼽히는 명장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런 그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5일(한국 시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만약 맨시티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많은 비평가들이 나를 '실패자'라 부를 것이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난다. 과르디올라는 "뮌헨 시절에도 그런 식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여기서도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뮌헨 시절은 좋은 시기가 아니었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는지 못했는지를 두고 실패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 동의하진 않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해야 해. 못하면 실패한 거야'라는 마인드는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게 재앙이다. 구단 수뇌부와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그들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우리가 해낸 공로를 인정해줬다.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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