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실전에서 게임을 떠올리는 퍼포먼스로 인기몰이를 한 미첼 페레이라(25, 브라질)가 UFC에 진출한다.

미국 격투기 매체 MMA파이팅은 한국 단체에서 뛰었던 페레이라가 UFC와 계약했다고 16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페레이라는 웰터급과 미들급에서 활동하면서 통산 전적 22승 9패를 쌓은 기대주다.

키가 187.96cm로 해당 체급에선 장신이며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수준급 실력을 갖췄다.

페레이라는 "모든 종합격투기 선수는 UFC를 꿈꾼다. 내 어릴적 꿈이기도 했다"며 "UFC는 세계 최고의 단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그곳에서 싸운다"고 소감을 밝혔다.

▲ [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로드FC 052 대회가 2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미첼 페레이라가 덤블링을 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로드FC 052 대회가 2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미첼 페레이라가 김대성에게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페레이라는 지난해 7월 로드FC에서 데뷔해 양해준을 시작으로 최원준 그리고 지난달 무제한급으로 김대성을 잡고 3연승을 달렸다.

페레이라가 3경기를 모두 (T)KO로 장식한 경기력은 물론이고 경기에서 보여 주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재치넘치는 쇼맨십 또한 관심을 모았다.

로드FC는 지난해 시상식에서 페레이라를 올해의 신인 선수로 선정했으며, 로드FC 첫 두 경기에서 보여 준 하이라이트는 유투브 조회수 1000만이 넘었다.

페레이라는 "사람들이 나를 광대라고 부르며 서커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난 항상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믿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새 직장을 구하라고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로드FC 052 대회가 2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미첼 페레이라가 태극기를 들고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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