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장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오클랜드 선수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투수 제프 사마자가 연장전을 없애고 무승부 제도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사마자는 옴니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연장전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내 아이디어를 이상하게 여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처럼 무승부는 승점 1점, 이기면 승점 3점을 주자. 9회까지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메이저리그는 9회까지 승패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무제한 연장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엔 메이저리그에선 전체 경기 중 4.5%가 연장에서 끝났다. 사마자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는 연장전을 가장 많이 한 팀으로 21경기를 치러 11승 10패를 기록했다.

사마자는 "9이닝은 매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든다"며 "솔직히 누가 15이닝을 뛰고 싶어하나. 중간 투수도, 야수들도 안 원한다. 감독도 싫어한다. 다음 날 로스터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이저리그는 떨어지는 야구 인기를 살리기 위해 경기 시간을 줄이고, 7이닝 경기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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