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투수 박주홍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박주홍이 선발투수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화는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박주홍이 5이닝 1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2차 2라운드로 팀에 입단한 박주홍은 올 시즌 한용덕 감독이 선발 자원으로 기대하고 있는 투수다. 일본 오키나와 시범경기에서는 많은 홈런을 허용하며 대량 실점하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시작되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박주홍은 1회 2사 후 전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대호를 3루수 땅볼 처리했다. 2회는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나종덕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박주홍은 무사 2루 위기를 아웃카운트 3개로 깔끔하게 넘겼다.

4회 박주홍은 1사 후 이대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는 전병우를 우익수 뜬공, 한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아수아헤에게 볼넷을 내줬고 나종덕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2루가 됐다. 박주홍은 오윤석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냈으나 그 사이 아수아헤가 득점해 실점이 생겼다.

박주홍은 이날 5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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