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정형근 기자] “주장(문성민)과 부주장(전광인)의 책임감과 희생정신이 승리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21 25-12 23-25 15-13)로 이겼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이가 이틀 전에 무릎이 아프다고 했다.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다. (문)성민이도 점프가 잘 안 돼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두 선수가 경기를 뛰겠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에 힘을 낸 건 두 선수의 책임감 덕분이다.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두 선수의 희생정신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3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민은 11득점 공격 성공률 64.28%, 전광인은 15득점 공격 성공률 53.57%를 기록했다. 

최 감독은 “위기에서 파다르가 잘 해결했다. 2명의 세터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했지만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 무리하면서 범실이 나왔다. 2차전에서는 범실이 적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3전 2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승리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 감독은 “2차전은 크게 변화를 주진 않을 생각이다. 올 시즌에는 몸 관리가 정말 아쉽다. 몸 관리에 가장 중점을 많이 둬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아프지 않고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부상 부위가 좋아지기보다는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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