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청주, 취재 조영준 기자/영상 임창만, 김동현 PD] 여자 핸드볼 국가 대표 레프트 윙 신은주(26, 인천시청)가 컬러풀대구와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시청은 16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컬러풀대구를 32-24로 눌렀다.

이 경기에서 신은주는 8번의 슛을 시도해 7골을 기록했다. 골 성공률 87.5%를 기록한 그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날개 공격수인 신은주는 지난해 처음 국가 대표로 발탁됐다. 25살의 나이에 태극 마크를 단 그는 다른 선수와 비교해 '뒤늦게 핀 꽃'이다. 그러나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선배들의 영광을 이어갔다.

▲ 신은주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소속 팀인 인천시청에서도 그의 비중은 매우 크다. 인천시청은 아닐 컬러풀대구를 잡으며 시즌 10승 1무 6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경기를 마친 신은주는 "앞선 1, 2라운드에서 컬러풀대구에게 모두 졌다. 모든 팀을 한 번씩 이겨보는 것이 우리 팀의 목표여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컬러풀대구와 경기에서 신은주는 대표 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정유라(27, 컬러풀대구)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날개 공격을 책임지는 이들은 몸싸움을 펼칠 때가 많았다.

신은주는 "(정)유라 언니는 대표 팀에서 함께 훈련했고 정말 잘하는 선수다"며 "지금 언니가 부상이 조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스피드가 조금 떨어져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대방을 격려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그는 "선수들은 모두 아픈 곳이 있다. 그러나 심하게 아픈 데는 없다"고 밝혔다.

신은주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올해 도쿄올림픽 예선전이 열린다. 대표 팀에 들어가서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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