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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2019 KEB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 진출한 생활축구팀 세 팀(SMC엔지니어링, 목포기독병원, FC동우화인켐)은 모두 3라운드 진출 꿈을 이루지 못했다.

SMC엔지니어링은 16일 용인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2015년부터 꾸준히 FA컵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3라운드까지는 가지 못했던 SMC엔지니어링은 올해 그 한을 풀고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U리그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의 경기는 전반 23분 용인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한 쪽으로 기울었다. 용인대 김진현이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낮게 찬 슈팅이 SMC엔지니어링 김재인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김재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용인대는 선제골을 넣은 지 4분 만에 차정호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두 골 차로 뒤진 SMC엔지니어링은 후반 반격에 나섰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골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체력까지 바닥난 SMC엔지니어링은 후반 38분 용인대 차정호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SMC엔지니어링은 후반 45분 박수용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해 FA컵에 첫 출전한 FC동우화인켐(이하 FC동우)은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K3리그 충주시민축구단에 0-5로 패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충주시민축구단은 전반 4분 만에 조정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효철, 조정호, 김두원, 이재근이 연달아 골 폭풍을 몰아치며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하프타임 동안 전열을 가다듬은 FC동우는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실점을 유지했다. FC동우는 몇 차례 상대의 페널티에어리어 안에 진입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것에 만족했다.


목포기독병원은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K3리그 화성FC에 1-6으로 졌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목포기독병원은 후반 초반 자책골까지 나오며 세 골 차로 뒤졌으나 후반 8분 신광용의 만회골로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화성FC는 조영진의 추가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고, 유병수가 막판 두 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생활축구팀이 FA컵 2라운드에서 모두 떨어지면서 대학과 K3리그 팀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FA컵 3라운드는 3월 27일에 일제히 열린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17개 팀과 K3리그 어드밴스 5개 팀, 내셔널리그 8개 팀, K리그2 10개 팀 등 총 40개 팀이 경기를 치른다. K리그1 팀은 4라운드(32강)부터 나선다.


<2019 KEB하나은행 FA CUP 2라운드 결과>

3월 14일 (목)
아주대 1-0 청주대
 
3월 15일 (금)
상지대 1-1 단국대
      (3 PSO 5)

3월 16일 (토)
용인대 3-1 SMC엔지니어링
양평FC 3-0 울산대
전주대 1-0 가톨릭관동대
여주시민축구단 0-2 안동과학대
충주시민축구단 5-0 FC동우
시흥시민축구단 0-1 전주시민축구단
연세대 3-1 동국대
서울유나이티드 1-3 숭실대
목포기독병원 1-6 화성FC
호남대 1-1 평택시민축구단
(5 PSO 4)
인천대 1-0 경희대
김해대 1-2 영남대
파주시민구단 3-1 광주대
동의대 2-3 한양대
청주FC 3-0 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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