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청주, 취재 조영준 기자/영상 임창만 김동현 PD] 핸드볼 삼척시청은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세 번 정상에 올랐다.

핸드볼코리아리그는 2009년 출범했다. 한국 핸드볼의 활성화와 장기적으로 프로화 도입을 위해 창설된 코리아리그는 어느덧 10년째를 맞이했다.

200년 여자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삼척시청은 이후 두 번(2010년 2013년)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삼척시청은 4회 우승을 차지한 인천시청에 이어 두 번째로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가장 많이 정상에 등극했다.

올 시즌 삼척시청(11승 6패 승점 22점)은 선두 부산시설공단(14승 2패 승점 28점) 2위 SK 슈가글라이더즈(13승 1무 3패 승점 27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 시즌 3, 4위 팀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2위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우승 팀은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박소연(오른쪽)과 하이파이브하는 연수진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삼척시청은 16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26-20으로 눌렀다. 이 경기에서 승자가 된 삼척시청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경기를 마친 삼척시청의 연수진(29)은 "선수들의 부상이 심한데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발목 부상이 조금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언니와 동생들이 경기를 잘 풀어줘서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척시청의 사이드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체공력도 필요하고 속공을 많이 하기에 스피드도 중요하다"며 포지션의 특징을 설명했다.

삼척시청은 정규 시즌은 우승은 어렵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한 걸음 다가섰다. 연수진은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라고 했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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