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팬덤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불행한 이들로 꼽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언론 디어슬레틱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팬덤의 '불행 순위'를 뽑았다.

2018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난 15년 동안 4번 우승했으니 30위다. 201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최강을 노리는 팀이니 29위. 지난해 성적은 바닥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그래도 우승이 오래 지나지 않아 불행 지수는 27위였다.

문제의(?) 1위는 시애틀 매리너스다. 시애틀은 지난 17년 동안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를 경험하지 못했다. 디어슬레틱에 따르면 이는 북미 프로 스포츠 사상 가장 긴 시간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워싱턴과 함께 월드시리즈를 구경도 못 한 단 두 개의 팀이다. 리빌딩 시즌인 올해도 월드시리즈 진출은 쉽지 않을 듯하다. 4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가 유력하다.

디어슬레틱은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기량 저하가 시애틀 팬들을 마음 아프게 한다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몇 년 동안 급격히 기량이 하락했다. 올해는 시애틀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였던 에르난데스의 마지막 시즌일 수 있다. 시애틀 팬들에게 2019년은 반갑지 않을 듯하다."

불행한 팬덤 10위~2위 

10위 신시내티 레즈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같은 지구에 있다."

9위 마이애미 말린스 "15년 연속 플레이오프 실패, 8년 연속 루징 시즌(승률 0.500 이하)."

8위 볼티모어 오리올스 "2016년 와일드카드게임에서 잭 브리튼을 아끼고 우발도 히메네스를 내보낸 실수를 저지른 벅 쇼월터 감독은 2년 연속 지구 최하위에 그쳤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7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가을 야구를 했지만 두 번은 와일드카드게임에서 졌다. 약팀은 아니지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다른 팀들이 막강하다."

6위 텍사스 레인저스 "창단 후 47년 동안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적이 없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역대 2위 기록이 눈 앞이다."

5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역대 최장 71년 무관의 팀. 2016년과 1997년 월드시리즈 7차전 패배가 팬들을 아프게 한다."

4위 밀워키 브루어스 "그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은 라이언 브론이 태어나기 1년 전인 1982년이다."

3위 워싱턴 내셔널스 "2011년 이후 루징 시즌이 없었고, 지난 7년 동안 4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투타 주축이 팀을 떠났거나(브라이스 하퍼) 부상에 시달린다(스테픈 스트라스버그)."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969년 내셔널리그에 편입된 뒤 포스트시즌 진출이 단 5번. 최근 8년 연속 루징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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