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개막전 선발투수인 맥스 슈어저(34)의 몸 풀기는 벌써 끝난 듯하다.

슈어저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피트팀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덜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슈어저는 토미 에드먼에게 중견수 쪽 3루타,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실점 한 슈어저는 이후 세 타자를 상대로 모두 아웃 카운트를 만들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부터 슈어저는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2회초는 탈삼진 3개를 잡았다. 이후 3,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슈어저는 5회초 놀란 고먼, 랜디 아로자레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에반 멘도자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허용했으나 드류 로빈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슈어저는 6회에 1피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삼진 2개를 빼앗으며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슈어저는 이미 워싱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그는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릴 뉴욕 메츠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메츠 선발투수는 제이콥 디그롬이다. 디그롬은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7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고 슈어저를 제치고 사이영상 1위에 올랐다. 화려한 투수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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