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은 선방에도 무너진 로메로(오른쪽), 결국 무너뜨린 히메네스의 대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울버햄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4강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17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FA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맨유가 초반부터 과감하게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폴 포그바, 전반 13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연이어 슛을 시도해봤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울버햄튼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8분 후벤 네베스, 전반 30분 조타의 연이은 슛으로 반격했다. 전반 42분 조타가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선방에 걸렸다.

▲ 조타(오른쪽)의 추가 득점

후반 들어선 홈팀 울버햄튼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8분 코너킥에서 강력한 히메네스의 헤딩 슛이 골문을 위협했지만 로메로 골키퍼의 선방이 또 한 차례 나왔다. 후반 13분에 시도한 무티뉴의 중거리 슛도 로메로가 막았다.

후반 25분 드디어 골문이 열렸다. 울버햄튼이 무티뉴가 맨유 수비수 3명 사이로 돌파에 성공했고 히메네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혼전 가운데 히메네스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터닝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 32분엔 역습에서 단번에 추가 골을 뽑았다. 지오구 조타가 지오구 달롯을 제친 뒤 왼발로 가까운 쪽 포스트를 노려 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울버햄튼의 스리백을 바탕으로 촘촘한 수비진 공략에 애를 먹었다. 중앙 공격에만 치중하면서 공간을 넓게 활용하지 못해 찬스 만들기에 애를 먹었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이 끝나갈 무렵 래시포드의 터닝 슛으로 1골을 만회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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