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나와 타이거 우즈가 17번 홀에서 함께 웃고 있다. ⓒGetty image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50만 달러) 단독 선두에 올랐다.

람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람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람은 2017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018년 커리어빌더 챌린지 우승에 이어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안병훈(28)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 공동 10위로 상위권에 올랐던 안병훈은 중간합계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4위로 떨어졌다. 

2017년 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쓴 김시우(24)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3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강성훈도 공동 43위다.

우즈는 전반 9개 홀에서는 보기 3개로 흔들렸지만,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3개를 낚았다.

우즈는 17번 홀에서 재미교포 케빈 나(36·미국)와 함께 유쾌한 버디를 잡았다.

케빈 나가 퍼팅을 한 후 공이 홀에 들어가기 전에 주우려 하자 우즈도 이를 따라 하며 관중과 함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