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대구은행파크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대구, 박대성 기자] 대구FC에 축구 열풍이 분다. 3경기 연속 매진으로 DGB대구은행파크가 들썩였다. 대구 축구 열풍은 택시 안에도 뜨거웠다.

대구는 17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전북 현대와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광저우 에버그란데 3-1 승리로 울산전 기대감이 커졌다.

열기는 뜨겁다. 1만 2145석 전용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는 벌써 매진됐다. 대구가 보도자료를 통해 3경기 연속 매진을 발표했는데, 경기장 앞에도 “전 좌석 매진”이라는 걸개가 크게 걸려있었다.

뜨거운 열기는 택시까지 퍼졌다. DGB대구은행파크로 이동하는 동안 택시 기사의 뿌듯함이 전해졌다. 요즘 대구 축구 열기가 뜨겁지 않냐는 질문에 “가까워서 선수들 움직임이 다 보이더라고요. 생동감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요새 사람들이 새로운 경기장으로 많이 가는 것 같아요”라며 미소 지었다.
▲ 3경기 연속 매진 ⓒ박대성 기자
정말 열풍이었다. 킥오프 2시간 전이지만, 이미 DGB대구은행파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어떤 축구 팬은 “아 매진됐다던데 어쩌지”라며 다급하게 지인에게 통화를 했다. 매표소에 길게 늘어선 행렬과 편의점, 카페에 모인 팬들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현재 대구의 날씨는 12도다. 축구 보기에 더할 나위 없는 따뜻한 날씨다.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거리는 불과 7m. 대구 팬들은 중국 최고의 팀 광저우를 잡았던 선수들의 숨소리를 들으려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매진 열풍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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