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비스핑은 영국에서 UFC 인기를 끌어올린 대표 스타 파이터다. 오는 7월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17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7이 열린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40, 영국)이 '명예의 전당(UFC Hall of Fame)'에 입성한다.

UFC는 17일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47에서 비스핑이 명예의 전당 현대 시대 윙(Modern Era Wing) 부문 파이터가 된다고 발표했다.

UFC 명예의 전당은 2003년 11월 만들어졌다. 북미 통합 룰이 적용된 2000년 11월을 기준으로 그 전을 개척자 시대(Pioneer era), 그 후를 현대 시대로 나누고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한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개척자 시대 파이터는 호이스 그레이시·켄 샴락·댄 세번·랜디 커투어·마크 콜먼·척 리델·맷 휴즈·티토 오티즈·팻 밀레티치·바스 루튼·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돈 프라이·모리스 스미스·사쿠라바 가즈시·맷 세라.

현대 시대 파이터는 포레스트 그리핀·BJ 펜·유라이아 페이버·론다 로우지·마이클 비스핑.

비스핑은 2004년 4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39전 30승 9패 전적을 쌓았다. 2005년 4월 영국 케이지워리어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고 2006년 6월 TUF 시즌 3 라이트헤비급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11월까지 라이트헤비급으로 활동하다가 2008년 4월 미들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2016년 6월 UFC 199에서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 와이드먼의 대체 선수로 루크 락홀드와 싸워 1라운드 KO승을 거두고 UFC에서 처음 챔피언벨트를 차지했다.

댄 헨더슨을 꺾어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으나 조르주 생피에르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져 왕좌에서 내려왔다. 2017년 11월 켈빈 가스텔럼에게 KO패 하고 방송 분석가 활동을 하다가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비스핑은 영국에 UFC 인기를 끌어올린 파이터로 평가받는다. 오는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가해 트로피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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