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말 잘 들어라"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경쟁을 강조하며 팀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레알마드리드는 17일 0시 1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셀타비고에 2-0 완승을 거뒀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귀전으로 의미가 큰 경기였다. 지단 감독은 익숙한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하면서 위기의 팀 수습에 나섰다. 이스코를 비롯해 마르셀루, 마르코 아센시오, 케일로르 나바스가 선발 명단에 복귀한 선수들. 전임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아래서 모두 고전했던 이들이다.

지단 감독은 수비들을 경쟁 체제로 몰고 가면서 팀을 강하게 다지려고 한다. 경기를 마친 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어떤 누구도 이 선수들이 해온 것을 지울 수 없다. 25명 선수단을 보유했고 모두를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바스, 마르셀루, 이스코, 아센시오처럼 덜 뛰었던 선수들이 그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경쟁을 독려하는 인터뷰도 나왔다. 지단 감독은 "오늘은 나바스가 뛰었고, 쿠르투아도 또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스코는 골을 넣었다. 많은 크로스를 했고 끝내 골까지 넣으며 보상을 받았다. 많은 크로스가 득점 확률을 높인다"면서 오랜만에 복귀한 경기력을 칭찬했다.

지단 감독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인내심을 발휘했다. 전반을 잘 마치고 후반엔 훨씬 나아졌다. 만족한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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