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징야 천금골 ⓒ한국프로축구연맹
▲ 세징야 천금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대구, 박대성 기자] 대구FC는 강했다. 울산 현대에 실점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세징야가 동점골을 넣으며 값진 승점 1점을 선물했다.

대구는 17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에서 울산과 1-1로 비쳤다. 대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광저우 에버그란데전 승리에 이어 울산에도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는 김대원과 김진혁이 울산 골망을 노렸고, 세징야가 화력을 지원했다. 츠바사와 정승원이 허리에서 공격을 조율했고, 황순민과 김준엽이 윙백에 위치했다. 스리백은 김우석과 홍정운, 박병현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울산은 주니오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중원은 신진호, 이동경, 김보경, 박용우, 믹스로 구성됐다. 포백은 이명재, 불투이스, 윤영선, 김태환을 배치했고, 울산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 골키퍼가 꼈다.

■ 전반전 : 굳게 닫힌 골문, 45분 동안 팽팽한 탐색전
▲ 대구 VS 울산 ⓒ한국프로축구연맹
탐색전은 짧았다. 대구와 울산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했다. 울산은 김보경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대구는 울산 공격을 제어한 후 빠르게 역습했다. 에드가를 대신한 김대원이 울산 포백 끝에 걸쳐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전반 15분, 조현우가 동물적인 선방으로 울산 공격을 막았다.

팽팽한 분위기였다. 대구는 효율적인 역습으로 울산 배후 공간을 침투했다. 울산 공격이 끊기면 김대원, 세징야, 김진혁 삼각 편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세트피스도 적극 활용했다. 전반 28분 김진혁이 묵직한 헤딩으로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울산은 측면을 활용했다. 김태환이 직선적인 드리블과 크로스로 울산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김도훈 감독은 전반 39분 빠른 교체로 변화를 줬다. 이동경을 불러들이고 김인성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 후반전 : 김보경의 날카로운 한 방, 그러나 대구에는 세징야!
▲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먼저 대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볼을 받아 오승훈 골키퍼를 위협했다. 울산은 김인성의 스피드를 살려 대구 진영에 침투했다. 대구의 측면 속도는 김준엽 등 윙백이 지원했다.

대구가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김진혁을 불러들이고 다리오를 투입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울산이었다. 김보경이 박스 앞에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조현우도 손 쓸 수 없는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대구는 실점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빠른 측면 전환으로 울산 진영에 파고 들었고, 후반 막판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세징야가 감각적인 침투와 정확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종료 직전까지 팽팽했고, 결과는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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