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26)가 부상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했다.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하퍼는 사구에 쓰러졌다.

필라델피아가 1-2로 뒤진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퍼는 토론토 투수 트렌트 손톤이 던진 시속 96마일(약 154km) 속구에 오른쪽 발목을 맞고 쓰러진 것이다.

하퍼는 "약간 아플 뿐이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그는 1루 베이스도 밟지 못하고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13년 3억3000만 달러(약 3750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하퍼의 몸 상태는 필라델피아 구단과 팬들 사이에서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하퍼는 "지금 당장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17일 휴스턴에 5-13으로 패한 뒤 하퍼 소식을 전했다. "하퍼는 좋아 보였다. 그가 계속 어떤지 볼 것이다"고 했다.

하퍼는 "오늘 느낌은 좋았다. 약간 아픈 정도인데 붓기가 가라앉길 기다리고 있다"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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