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우리새끼' 사진│방송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 스페셜 게스트로 박희순이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박희순의 어린 시절이 공개되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박희순은 '모태 꽃미남'을 인증하는 어릴 적 사진을 공개했다. 똘망똘망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박희순의 모습에 어머니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희순은 요즘 가장 큰 행복으로 '쉬는 날 마시는 술'이라 말했다. 함께 술을 마시는 상대로는 추자현과 아내인 박예진을 꼽았다. 또 해산물을 못 먹는 박예진이 혼자 해산물을 먹으라 권해, 혼자서 먹는다며 금슬을 자랑하는 한편 아내 옷에 간섭하냐 묻자 "제가 어디에다 대고"라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에 대한 토크에서는 늘 예민한 상태를 이어간다 밝혔다. 그 정도 몰입을 해야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또 '오지전문배우'로 스스로 칭하며 과거 동티모르에서 영화를 찍다 동네불량배들의 습격을 피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외에도 가장 친한 동료로 이선균·공유 등을 이야기했고, 동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홍선영은 간헐적 단식에 돌입했다. 자느라 마지막 식사를 하지 못한 홍선영은 음식을 먹는 홍진영을 보며 가까스로 유혹을 참아냈다. 힘겨워 하는 홍선영을 위해 홍진영은 "차라리 몸을 움직이자"며 노래를 틀었다. 이들은 찰떡 호흡을 보이며 명불허전 홍자매의 흥을 분출했다.

홍선영은 음식을 먹지 못해 자는 홍진영을 깨우며 원망했고, 홍진영은 짜증난 채로 일어나 자매의 말싸움이 이어졌다. 결국 홍선영이 택한 건 '잠'이었다. 극한의 배고픔에 쉽게 잠들지 못했지만, 홍선영은 냉장고 속 음식을 바라보며 견뎌 간헐적 단식에 성공했다.

이상민은 김수미에게 연기 수업을 받았다. 김수미는 물을 뿌리는 등 불꽃 애드립을 펼치는 탁재훈 때문에 연신 웃음이 터져 수업을 이어가기 어려워했다. 하지만 곧 연기에 집중했고 깊은 조언을 해주었다. 또 이상민의 감정을 끌어주기 위해 드라마 '남자친구'의 한 장면을 직접 재현했다. 하지만 끈적한 음악과 알콩달콩한 모습에 탁재훈은 못 보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계속 되는 김수미의 연기 강의에 이상민은 결국 박수를 받았다. 김수미는 마지막으로 탁재훈에게 일하라며 호통쳤다.

김종국은 하하와 시간을 보냈다. 하하는 라면 먹는 게 소원이라며 오자마자 라면을 끓였다. 라면을 끓이는 동안 김종국은 전기세부터 가스비, 수도세 등을 걱정하는 짠돌이 면모를 보였다.

이들은 동업자로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하하는 "김종국은 너무 소극적"이라며 경영자로서 불만을 이야기했다. 김종국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아직 경영자로서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는 심지어 소송까지 걸 수 있다 강하게 이야기했다. 결국 김종국은 변호사와 이야기하자며 실제 변호사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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