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본인이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비롯된 실점을 본인이 주워담았다.

리버풀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를 끌어내리고 1위를 탈환했다. 단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더 치렀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풀럼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 실수를 만회한 밀너
동점골 허용의 시작은 교체 투입된 밀너였다. 후반 29분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밀너가 걷어낼 의도거 찬 공은 리버풀 진영으로 붕 떴고, 이를 피르힐 판 데이크가 알리송에게 백패스를 했으나 이 역시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서 빠르게 뛰어 들어온 바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밀너는 자신의 실수를 자신이 주워담았다. 실수를 만회하게 해 준 인물은 선제골을 넣은 마네다.

후반 35분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을 골키퍼 리코가 막았으나 잡지못하고 떨어뜨렸다. 이를 마네가 다시 잡았고, 리코는 골대 바로 앞에서 공을 잡은 마네를 잡는 반칙을 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조금 전 실수로 동점골을 준 밀너가 나섰다. 밀너는 강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마네가 밀너에게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밀너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영상] 풀럼 vs 리버풀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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