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려가는 오스피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다비드 오스피나가 머리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나폴리는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파올로에서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A 28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격돌했다.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이번 승리를 포함해 승점 60점을 따내면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유벤투스(승점 75점)와 거리는 멀지만 3위 인터밀란(승점 53점)과 차이도 여유가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아찔한 장면으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전반 7분 오스피나는 낮은 크로스를 처리하러 앞으로 나오다가 우디네세의 공격수 이그나시오 푸세토와 충돌했다. 처음 오스피나의 부상 때 의무진이 들어가 그의 머리에 밴드를 감아줬다. 오스피나는 이후 거의 30분을 더 뛰었고 2골을 실점했다. 전반 44분 결국 바닥에 쓰러졌다. 나폴리 의무진이 들어가 그를 확인한 뒤 교체했다. 

나폴리 구단은 "그는 의식을 잃지 않았지만 잠재적인 트라우마의 위험성이 있다. CT촬영 결과 큰 문제는 없다. 오스피나는 피네타 그란데 병원으로 이송될 것이며 24시간 동안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의사가 가까이서 그럴 확인했다. 컨디션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를 구한 의사의 판단을 신뢰한다"이었다고 이송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검사를 진행했고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늘 병원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피나는 아스널 소속의 골키퍼다. 이번 시즌 나폴리로 임대돼 알렉스 메렛과 주전 경쟁을 펼치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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