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강정호 실책했지만, 병살 2개 만들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가 18일(한국 시간) 이날 경기를 보면서 강정호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레콤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강정호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 기록이 아닌 수비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던 것은 그가 실책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강정호는 1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무키 베츠 타구를 포구한 뒤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 송구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이날 경기를 복기하며 "강정호가 송구 실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살을 만드는 데 좋은 두 가지 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4회초 1사 주자 1루에 보비 달벡 타구를 잡고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냈다. 5회에는 1사 1루에 C.J. 채텀을 상대로 같은 코스의 병살타를 만들었다.

매체는 "강정호는 콜린 모란을 제치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강정호와 3루 경쟁을 하고 있는 모란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14(28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OPS 0.660을 기록하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강정호보다 부족하다는 평가가 따른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수비 실책을 저지른 강정호에 대해 언급한 클린트 허들 감독 말을 마지막으로 강정호 관련 언급을 마쳤다. 허들 감독은 "그는 이번 봄 내내 움직임이 좋다"며 실책에 신경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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