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사지 않을 것이다.

FC바르셀로나는 2018-19시즌에도 강력하다. 승점 66점을 기록하면서 2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승점 56점)에 크게 앞서 나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랐고, 코파 델 레이에도 결승에 올라 발렌시아와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라리가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2개 대회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음 시즌을 위해 최전방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것이 아틀레티코의 핵심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다. 그리즈만은 라리가 무대가 익숙한 선수이자, 유럽 클럽 대항전은 물론 월드컵 같은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그리즈만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바르사는 현재 최전방 강화를 위해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주장이다. 그리고 그 3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경기적 측면이다. 바르사의 기술 파트는 이적 시장에서 중앙 공격수를 찾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다. 주요 목표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담을 덜어주거나 혹은 대체할 선수이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바르사가 원하는 공격수 유형이 아니다. 그리즈만은 '처진 공격수'에서 능숙하게 활약하는 선수로 더 많이 공을 다루며 슛과 패스 모두 능한 선수다. 

현재 수아레스와 비슷한 스타일로는 루카 요비치(프랑크푸르트),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 막시 고메스(셀타비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역시 여러 차례 바르사와 이적설에 휘말렸던 상황이다.

두 번째 이유는 지난 여름 그리즈만이 한 차례 바르사의 이적 제의를 거절한 것이다. 당시 제라르드 피케의 회사를 거쳐 나온 문서로 거절 의사가 표시됐다. 그것은 구단과 팬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선수단 역시 그리즈만 영입을 아주 원하고 있진 않다. 지난 시즌 이적 시장에서 거절 문제로 선수단도 그리즈만을 곱게 보고 있지 않다. 여기에 비싼 몸값이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란 설명. 그리즈만의 몸값으론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540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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