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유망주 주앙 필리페(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선수 보강 없이 2018-19 시즌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에는 돈을 쓸 모양이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스타 등 주요 매체는 18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포르투갈의 유망주인 공격수 주앙 페드로 네베스 필리페(19, 벤피카)를 집중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올 시즌 새로운 경기장 건축으로 (선수 영입) 자금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이 올여름 구상에는 흔들림이 없다며 필리페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타(Jota)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필리페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명문 벤피카 2군에서 시작해 꾸준히 성장했고 지난 2월 1군으로 승격됐다. 차베스, 벨레넨세스전을 소화하는 등 경기 경험을 쌓고 있다. 포르투갈 19세 이하(U-19) 대표팀 경력도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7번을 이어받을 후계자로 꼽힌다.

지난 14일에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에도 출전했다. 왼발잡이로 측면 공격수지만 투톱으로도 활용 가능한, 스피드를 갖춘 공격수다. 2022년까지 벤피카와 계약됐다.

필리페는 몸값이 치솟고 있다. 레버쿠젠(독일)이 필리페에게 2천500만 파운드(한화 약 370억 원)를 제시했지만, 3천만 유로(382억 원)의 바이바웃 조항에 퇴짜를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1천800만 유로(229억 원)를 던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벤피카는 필리페가 8천500만 파운드(1천282억 원)의 가치가 있다며 몸값을 더 올려 팔겠다는 입장이다. 포체티노의 고민이 더 깊어지는 몸값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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