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맨유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음바페의 활약에도, 2차전 1-3 패배로 PSG는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했다.

▲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킬리안 음바페(20, 파리 생제르맹)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위한 마음을 굳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은 구단에도 음바페에게도 터닝포인트가 된 '사건'이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맨유를 2-0으로 이기고도 홈에서 1-3으로 지면서 8강행이 좌절됐다. 네이마르, 에딘손 카바니가 뛸 수 없는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던 만 20세의 선수는 크게 좌절했다. 

수년 전부터 PSG는 거액을 들여 세계 최고 선수를 영입하며 '유럽 축구 정복'을 목표로 삼았지만, 2% 부족한 성과가 계속해서 나고 있다는 점은 여러모로 선수단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 역시 이 사실을 주목했다. 1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음바페가 레알에서 뛸 것이라는 그의 믿음이 더 커졌다"고 했다. 

시기적으로도 레알은 현재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지단 감독에게 영입과 새로운 전력 보강에 대한 전권이 위임된 만큼, 2019-20시즌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그중 음바페는 네이마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레알과 가장 많이 연결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음바페의 드림 클럽은 레알이고, 그 역시 지단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주머니에 여유가 있고, 유럽 정복이라는 목적이 분명한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구단주가 두 선수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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