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P 투어 인디언웰스 BNP 파리바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한 도미니크 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세계 랭킹 8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랭킹 4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했다.

팀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페더러에 세트스코어 2-1(3-6 6-3 7-5)로 역전승했다.

이 대회에서 처음 결승에 진출한 팀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페더러를 만났다. BNP 파리바 오픈 6번째 우승을 노린 페더러는 팀에 무릎을 꿇으며 통산 101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팀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대회 이후 6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ATP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한 팀은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 4승 3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다.

페더러는 1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특히 중요한 상황에서 브레이크하며 6-3으로 2세트를 잡았다.

3세트 5-5에서 뒷심을 발휘한 이는 팀이었다. 이 상황에서 내리 2게임을 이긴 팀은 페더러를 잡고 BNP 파리바 오픈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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