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 우승한 비앙카 안드레스쿠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비앙카 안드레스쿠(18, 캐나다, 세계 랭킹 60위)가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다.

안드레스쿠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31, 독일, 세계 랭킹 8위)를 세트스코어 2-1(6-4 3-6 6-4)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18살 소녀인 안드레스쿠는 WTA 투어에서 처음 우승했다. 그는 2017년 호주 오픈과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주니어부 복식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 오픈에서 안드레스쿠는 처음 결승에 진출했지만 율리아 괴르게스(30, 독일, 세계 랭킹 15위)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두 달 만에 다시 WTA 투어 결승에 진출한 그는 '백전노장' 케르버를 잡고 처음 WTA 투어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는 오사카 나오미(일본, 세계 랭킹 1위)다. BNP 파리바 오픈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오사카는 이후 US오픈과 올해 호주 오픈을 정복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안드레스쿠는 오사카에 이어 '올해의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그는 "조금 기복이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오사카가 작년에 우승했다. 앞으로 내 이름을 알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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