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동 감독-배우 박서준-김재중(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이창동 감독과 배우 박서준, 김재중이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17일 홍콩 TVB시티에서 제 13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AFA) 시상식이 열렸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아시아 영화의 진수를 추출해내고, 아시아 전역 여러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 예술인들에게 영예를 선사하고자 기획된 시상식이다.

먼저 이창동 감독은 공로상과 함께 영화 '버닝'으로 감독상을 수상,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 감독은 "(나는) 행운아다. (감독상까지) 수상하게 될지 몰랐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서준은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향후 아시아 영화계를 이끌어가기 충분한 실력과 스타성을 갖춘 젊은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는 감사 메시지와 함께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재중은 넥스트 제네레이션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재중은 상을 받은 후 자신의 SNS에 "상 받으니까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응원와주신 팬분들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게재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작품상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이 수상했고, 남녀 주연상은 '고독한 늑대의 피'의 야코쇼 코지, '아이카'의 사말 예슬라모바가 받았다. 또 남녀 조연상은 '나는 약신이 아니다'의 장유, '트레이시'의 혜영홍이 수상했다. 신인상은 '오퍼레이션 레드 씨'의 황징위, 신인 감독상은 '스틸 휴먼'의 올리버 시 쿠엔 찬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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