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뉴욕 양키스 좌완 투수 제임스 팩스턴(31)의 투구를 보고 애런 분 감독의 칭찬이 쏟아졌다.

팩스턴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안타는 한개도 내주지 않았고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7-3으로 이겼다. 경기 후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대단하다"는 칭찬을 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11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트레이드로 팩스턴을 영입했다. 선발진 보강 차원이었고, 팩스턴의 활약을 기대했다.

아직 시범경기지만 빼어난 투구로 양키스 분 감독을 만족시켰다. 분 감독은 "정말 인상적이다. 올해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고 이야기했다.

팩스턴은 "모든 투구 때 느낌이 좋았다. 나는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소감을 말하던 팩스턴은 이날 만족할만한 투구를 펼칠 수 있던 이유로 포수 게리 산체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팩스턴은 "나는 산체스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내가 좋은 투구를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2013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팩스턴은 지난 시즌 시애틀에서 28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160⅓이닝을 책임졌고 208탈삼진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당시 건강에 물음표가 붙기도 했지만 팩스턴은 "내가 최고의 야구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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