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레알 베티스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낼 정도로 '아름다운 해트트릭'이었습니다.

메시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 승리로 리그 선두 바르사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점 10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건히 다졌습니다. 메시도 리그 29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렸습니다.

또한 메시는 이번 리그 경기 승리로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647경기에서 477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바르사 구단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승 기록자에 우뚝 섰습니다. 기존 기록자 차비 에르난데스의 476승을 넘었습니다. 

베티스전은 메시에겐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티스전 해트트릭은 그가 스페인 라리가에서 기록한 33번째 해트트릭 기록입니다. 34번의 해트트릭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록에 근접했습니다. 호날두가 2018-19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떠났기 때문에, 메시는 이 기록 경신이 유력합니다.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 득점, 전반전 추가 시간 추가 골에 이어 후반 40분 해트트릭을 완성한 메시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후반 40분 이반 라키티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평범한 크로스를 왼발로 연습하듯 찼습니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 포스트 하단을 강타하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레알 베티스 팬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무에서 유를 만든' 메시에게 베티스 팬들이 보낸 찬사였죠. 경기 후 "이전엔 이런 경우가 없었다 정말 고맙다"며 베티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 메시(왼쪽)와 호날두

베티스전 해트트릭으로 '축구의 신' 메시와 호날두의 해트트릭 경쟁이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8번씩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있어 클럽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해트트릭 횟수는 박빙입니다. 

호날두가 최근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기록한 해트트릭은 그가 만 34세 35일에 기록한 득점입니다. UCL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일 정도로 그의 득점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축구 선수 역사상 자기 관리가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시 역시 오는 6월 만 32세가 되지만 여전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앞으로 보여줄 해트트릭 경쟁에 축구 팬의 관심은 게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메시와 호날두의 5대 리그 + UCL 통산 해트트릭 기록

메시:라리가 33회, UCL 8회=41회
호날두:프리미어리그 1회, 라리가 34회, UCL 8회=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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