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로 명성을 날렸지만, 최근 '해설가'로 변신해 여러 가지 이슈를 양산하는 게리 네빌이 또 팬과 충돌했다. 

영국 언론 '미러'의 17일(현지 시간)에 따르면 네빌은 조제 무리뉴 감독을 지지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표한 팬과 논쟁을 벌였다. 이 팬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의 경질'에 대한 의견까지 이야기하며 네빌과 언쟁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솔샤르 감독 스스로 "맨유 부임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고 고백하기도 했지만,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맨유가 달라진 게 사실.  

조제 무리뉴 전 감독에 이어 맨유 지휘봉을 이끌고 있는 솔샤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맨유의 기적적인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이끌었다.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맨유가 다시 리그 4위권을 놓고 싸울 수 있다는 희망을 살린 것도 그다. 

임시 감독 신분인 솔샤르 감독은 2018-19시즌이 끝나기 전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 유력하다는 것이 영국 현지 매체의 보도였다. 

이러한 상황이 되자 'Anthony_85'라는 계정의 유저는 네빌이 과거 무리뉴 감독을 지지한 것을 비판하면서 "어떻게 무리뉴가 12월까지 버텼는지 의문"이라면서 무리뉴 감독을 지지한 네빌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네빌은 지난해 12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것이 유력하다는 현지 언론의 루머에도 "멍청한 짓"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몇 안 되는 무리뉴 감독의 지지자였다. 

최근 맨유의 부진을 본 네빌이 한 발 더 나갔다. 그는 "만약 어느 날 당신이 솔샤르 감독의 경질 요구가 일어나면 내가 그를 지지하며 당신을 한 번 더 실망시킬게. 미안"이라며 자신과 논쟁을 펼친 팬을 비꼬왔다. 

맨유는 리그 30라운드까지 치른 상황에서 승점 58점으로 4위 아스널(승점 60)을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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