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무슨 짓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모질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내쳤지만, 호날두는 오히려 전 소속 팀 레알에 54만 파운드(약 8억 원) 이익을 안겨준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페레스 회장과 마찰로 레알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떠난 호날두. 그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1차전 0-2 원정 패배를 홈에서 3-2로 돌렸다. 

영국 언론 '메일'은 흥미로운 보도를 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의 해트트릭이 레알에 54만 파운드를 안겼다는 것.

이유는 상금 배분 방식이다. 챔피언스리그의 상금은 각각의 TV 마켓의 배분에 따라 정해진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얼마나 오래 남느냐에 따라 상금이 추가로 늘어난다. 스페인 팀엔 전체 금액의 15%가 상금으로 배분될 예정인데, 지난 시즌 기준으로 스페인 라리가 성적에 따라 금액이 결정된다.

2017-18시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그 2위로 레알이 리그 3위로 마쳤다. 또한 레알은 아약스에 16강 충격 패로 탈락했다. 아틀레티코가 더 많은 상금을 받은 판이 마련됐다. 

하지만 호날두가 아틀레티코를 16강에서 떨어뜨리면서, 아틀레티코에 향할 금액 중 상당 금액이 줄었고, 이를 레알이 얻게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호날두의 득점으로 레알이 54만 파운드의 추가 금액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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