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장자연(왼쪽)과 윤지오. 출처|윤지오 SNS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재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유일한 목격자 윤지오를 비롯해 동료 배우들이 사건 재수사에 대해 응원을 보냈다.

윤지오는 장자연의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검찰과 경찰로부터 10년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최근 '13번째 증언'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당시 수사 과정과 장자연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드러냈다.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알리며 공개석상에 나선 윤지오는 과거진상조사단의 조사기간 연장과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듣보잡' 배우라 무시 당하고 연예계에서 왕따인것도 슬프고 서러운데 기자분들에게 마저 외면 당해야하는 저는 듣보잡 왕따 배우 윤지오입니다"라며 관심을 호소했다.

이어 "연예인분들의 응원은 바라지도 않아요. 이러한 사실이 안타깝다 정도만의 언급도 어려우신걸까요?"라며 "영향력 있는 배우나 가수분들이 국민청원에 동참해달라는 한마디 말씀 SNS에 기재하는게 그렇게 어렵나요?"라고 말했다.

또한, "어제 처음으로 여자 가수 한 분의 응원한다는 DM을 받게됐어요. 그분께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시는 일 마다 축복이 따르시길 기도할게요"라고 말했다.

▲ 심진화와 구혜선이 고 장자연을 추모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출처l구혜선 SNS, 심진화 SNS

이에 답하듯 배우 구혜선, 개그우먼 심진화, 개그맨 김원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장자연을 추모했다.

심진화는 17일 인스타그램에 배우 윤지오가 고 장자연 사건에 관심을 호소하는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며 "참여 방법을 몰라서라는 핑계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덧붙였다. 이어 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응원하면서 "장자연 님이 하늘에서라도 꼭 웃을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요"라고 장자연을 추모했다.

심진화의 남편이자 개그맨 김원효도 이날 같은 사진을 게재하며 "그래요 당신말이 맞습니다"며 "지지합니다! 안밝히면 안돼!"라며 심진화와 윤지오를 적극 지지했다.

같은 날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장자연과 인연을 맺은 구혜선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촬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내 손에 핫팩을 가득 주었던 언니.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아쉬운 언니. 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장자연을 언급했다.

장자연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18일 디스패치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이미숙과 송선미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윤지오 또한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시 같은 소속사 동료 였던 이미숙, 송선미씨가 진실을 말해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상황에서 사건 재수사와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60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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