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황의조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지동원)

"더 열심히 준비했다." (황의조)

벤투호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지동원(28, 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27, 감바 오사카)가 소리 없는 싸움을 예고했다.

지동원과 황의조는 1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소집됐다. 오는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의 일전을 위해서다.

대표팀 소집 전까지 두 명 모두 좋은 활약을 했다. 황의조는 지난 13일 마츠모토 야마가와 리그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17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의조는 “계속 아픈 상태에서 조금씩 경기에 나섰고. 참고 할 수 있는 통증이라 버텼고 많이 나아지고 있어 다행이다"며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떨어진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는 황의조는 "홈 경기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아시안컵과 비교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 ⓒ대한축구협회 지동원

지동원도 마찬가지, 그는 지난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 덕분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다.

그는 "아시안컵 끝나고 첫 대표팀 경기다. 선수들이 다시 모여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러 기쁘다. 아시안컵 성적이 좋지 않아서 이번 A매치 준비가 남달랐다. 전과 비교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쟁은 치열하다. 황의조는 도르트문트전 지동원의 골에 대해 "나도 봤다. 멋있게 잘 넣었더라. 같이 경쟁하는 사람으로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음을 강조했다.

지동원은 대표팀에서 은퇴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힘을 받았다며 "다치지 말고 좋은 경기를 하라더라"며 의지를 갖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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