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한 당시 리버풀의 수문장 로리스 카리우스.

▲ 카리우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구단으로부터 4개월 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로리스 카리우스(베식타스)가 활약하고도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홈팬들로부터도 비판받고 있다. 그 역시 논쟁적인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터키 축구 전문 매체 '터키 풋볼'은 1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최근 임금체불을 받고 있는 "카리우스가 논쟁이 될 만한 게시물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카리우스는 18일 괴즈테베와 치른 터키 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해 팀의 클린시트 1-0 승리를 이끌었다. 베식타스의 2019년 무패를 이끌고 팀의 리그 3위 도약을 도왔다. 

하지만 그의 대한 베식타스 팬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간혹 끔찍한 실수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괴즈테베전에 앞서 치러진 코니아스포르와 경기에서 3-2로 이기고도 홈팬들은 그에게 야유했다. 

세뇰 귀네슈 베식타스 감독은 "카리우스는 동기 부여와 경기에 대한 열망이 떨어진 상태다. 침체된 상황이다. 팀의 일원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그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카리우스의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전 세계 팬들로부터 조롱을 당한 카리우스는 알리송을 영입한 리버풀에서 더 뛸 수 없었다. 2시즌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다.

베식타스로 떠나서도 정서적인 불안정은 이어지고 있다. 재정적인 상황도 좋지 못하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카리우스는 현재 베식타스에서 4개월 동안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떠나 베식타스에 있는 카리우스는 여전히 슬픈 상황이다. 카리우스는 자신을 향해 웃고 있는 사진과 '조용'이라는 이모티콘을 SNS에 게재하며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터키 풋볼은 '몇몇 팬들은 카리우스의 게시물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논쟁적인 게시물을 올린 카리우스 ⓒ카리우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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