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이재성은 막내 이강인이 어떤 선수인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했다. 이강인, 백승호, 이청용까지 세 선수를 제외한 24명은 모두 파주에 모였다. 지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처음 소집이다.

소집 후 이재성은 “작년에 아시안컵 이후 부상으로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는데 감독님이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는 훈련을 잘 소화해서 경기에 나서는 게 목표다. 어린 선수들이 왔는데 대표팀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이재성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는 “감독님, 팀에 미안한 마음이다. 훈련을 잘 소화해 감독님이 원하는 것과 팀이 필요로 하는 것에 있어서 내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답인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는 “소속팀에서 훈련을 잘했고 경기도 뛰어서 큰 문제없이 잘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동생들의 적응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편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통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더 책임감을 느낀다. 형들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성은 이강인에 대해 “팬 입장으로 기대를 많이 했다.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했는데 어린 친구가 발탁이 돼 신기하다. 나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 강인이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