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훈.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윤 총경과 골프를 친 사실을 인정했다.

18일 SBS funE는 지난 16일 최종훈이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과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이보다 앞선 2일 전화통화를 통해 "윤 총경 부부와 함께 지난해 초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에게 윤 총경 부부를 소개해준 사람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최종훈에게 윤 총경을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고위 경찰', '잘 모셔야할 중요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유대표의 권유로 이날 윤 총경을 처음 만났다는 최종훈은 "당시 골프 비용을 누가 계산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16년 지인을 통해 유 대표를 알게 됐으며 식사와 골프를 합해 10번 이내로 만났고, 승리와도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최종훈은 윤 총경 부부와 골프를 쳤다는 것은 인정했으나 2016년 2월 자신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 당시 유 대표의 부탁을 받고 윤 총경이 관련 보도를 막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18일 윤 총경 등 경찰관 3명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실제 윤 총경이 음주운전 무마 사건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이날 경찰은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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