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대표팀 형들이 벌써부터 막내 이강인을 아끼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했다. 이강인, 백승호, 이청용까지 세 선수를 제외한 24명은 모두 파주에 모였다. 지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처음 소집이다.

이강인은 현지 항공편 문제로 내일 대표팀에 소집한다. 이강인은 첫 대표팀 소집이지만 벌써부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고, 아직 그를 보지 못한 대표팀 형들도 그를 아끼고 있다. 이강인의 영향력을 벌써부터 알 수 있는 모습이다.

먼저 이재성은 팬 입장으로 기대를 많이 했다. 벤투 감독님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했는데 어린 친구가 발탁이 돼 신기하다. 나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 () 강인이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워낙 어린 선수지만 기량이 있고 좋은 선수라 대표팀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나도 어린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겠다. 그러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훈련 때부터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오랜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권창훈도 이제 새로 온 선수들이 있는데 다 유럽에서 경험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대표팀 분위기는 약간 다를 것이다. 베테랑 형들부터 중간까지 하나로 끌고 갈 수 있도록 서로 대화도 많이 하며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리더 손흥민은 팬과 언론에 이강인에 대해 부탁을 전했다. 그는 "팀 안에서 이들의 적응을 도와야 한다. 너무 어린 선수들이라 관심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선수들이 옆에서 잘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축구팬이나 언론, 동료들도 차분히 성장하게 지켜봐 줘야 할 것 같다. 성장하고 즐기는 것이 중요하지 이들을 통해 무엇을 만들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2월에 유럽에서 많은 경기를 봤다. 시간대가 맞아서 TV로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를 봤다. 이번에 많은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선수들도 만나고 면담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이 A대표팀에 온 것은 선수 본인이 보여주고 싶은 의지가 크게 있다. 출전 여부는 훈련하고 지켜봐야 한다. 선수를 지켜보고 대화도 나눠야 한다. 이 선수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안다. 큰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것을 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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