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상 연예제작팀]꼬리에 꼬리를 문 정준영 씨의 '몰카' 파문이 국민 예능 '1박 2일'까지 침몰시키고 말았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불법 영상물 촬영 및 공유 혐의를 받는 정준영! 피해자만 10명에 이르는 것도 모자라 그 대화방에서 함께 대화를 나눈 연예인들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연예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 정준영 경찰 조사 후 귀가 영상

정준영/ 먼저 아직까지도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조사 성실히 솔직하게 진술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방송가도 비상사태가 되었는데요. 정준영 씨가 여러 예능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13년부터 막내로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던 '1박 2일'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1박2일'측은 정준영 씨를 하차시키고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정준영 씨가 2016년 9월 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동영상 및 사진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물의를 빚었을 때 불과 4개월 만에 그를 복귀시켜 함께 해 왔기 때문인데요. 이에 '1박2일' 측은 무기한 방송 중단 및 제작 중단을 결정해 발표하며,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식집장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박2일'의 또 다른 출연자 차태현 씨와 김준호 씨의 내기 골프 정황이 포착된 건데요. 이에 대해 내기 골프는 재미로 쳤을 뿐, 돈은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두 사람은 결국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실 이번 차태현 씨와 김준호 씨의 내기 골프 정황 역시 경찰에 압수된 정준영 씨의 휴대전화를 통해 밝혀졌는데요. 이로 인해 '1박2일'은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이하며 12년 장수 프로그램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정준영 씨에 대한 2차 조사를 끝내고 18일 구속 영장까지 신청했는데요.

연예가는 물론 방송가까지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사건!

과연 그 끝이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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